부탄

부탄은 아시아 대륙의 심장부, 히말라야산맥 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마치 거대한 산맥에 둘러싸인 비밀스러운 왕국과 같은 모습입니다.

부탄은 어떤 나라일까요?

부탄은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나라입니다.

국민총행복(GNH)이라는 독특한 지표를 통해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신적 행복과 환경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웅장한 히말라야산맥과 울창한 숲,

맑은 계곡은 마치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그림 같습니다.

부탄 사람들은 전통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며,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부탄 사람들은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민족으로 유명합니다.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 문화가 깊이 뿌리내려 있어, 낯선 여행자에게도 따뜻한 미소와 친절을 베풀어 준답니다.

 

부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부탄의 역사는 8세기 티베트 승려 파드마삼바바(구루 린포체)가 불교를 전파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7세기에는 샤브둥 남걀이라는 지도자가 부탄을 통일하고 종교와 정치 시스템을 확립했습니다.

이후 부탄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점진적으로 외부 세계에 문호를 개방하였고,

2008년에는 민주적인 입헌군주국으로 전환했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지켜온 부탄은 오늘날 '행복의 나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부탄의 흥미진진한 전설: 눈사람 예티 이야기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히말라야 깊은 산속에는 예티라는 전설적인 생명체가 살고 있었습니다.

예티는 거대한 몸집에 온몸이 하얀 털로 뒤덮인 신비로운 존재였죠.

어느 날, 한 젊은 사냥꾼이 용감하게 예티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험준한 산길을 헤치고 깊은 동굴을 탐험하며 마침내 예티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예티의 발자국은 마치 거대한 곰의 발자국처럼 컸고, 주변에는 예티가 남긴 하얀 털들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용기를 내어 예티의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동굴 안은 어둡고 습했지만, 사냥꾼은 두려워하지 않고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사냥꾼은 동굴 깊숙한 곳에서 거대한 하얀 형체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설 속의 예티였습니다.

예티는 사냥꾼을 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동굴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죠.

사냥꾼은 예티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테니 안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티에게 인간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예티는 인간 세상에 대한 이야기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는 사냥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둘은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냥꾼은 예티와 함께 며칠 동안 동굴에서 지내며 예티의 따뜻한 마음과 순수한 영혼을 느꼈습니다.

마침내 사냥꾼은 인간 세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티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동굴을 나섰습니다.

예티는 사냥꾼에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 이야기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부탄 사람들은 예티를 자연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