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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나라 이야기

파나마

by 히히 호호 깔깔 허허 2024. 12. 17.

파나마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잇는 좁은 땅, 즉 지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콜롬비아, 서쪽으로는 코스타리카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카리브해,

남쪽으로는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마치 두 대륙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지요.

 

나라의 특징

파나마 운하: 파나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나마 운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운하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로, 세계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파나마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원주민 문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문화,

아프리카계 문화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열대 기후: 파나마는 열대 기후 지역에 속해 있어 연중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울창한 열대 우림과 아름다운 해변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생물: 파나마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 관찰을 위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경제: 파나마 운하를 중심으로 한 해운업과 물류업이 발달했으며,

금융업과 관광업 또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정식 국명: 파나마 공화국

수도: 파나마 시티

언어: 스페인어

통화: 발보아 (미국 달러와 함께 사용)

파나마는 역사와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파나마는 복잡한 역사를 거쳐 오늘날의 독립 국가가 되었습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16세기 초, 스페인 탐험가들이 파나마 지협에 도착하면서 파나마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지리적 이점 때문에 파나마는 남아메리카의 은과 금을 스페인으로 운반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시기에 파나마는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했지만, 원주민들은 질병과 착취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콜롬비아의 일부

19세기 초, 시몬 볼리바르가 이끄는 남아메리카 독립 운동의 물결 속에서 파나마는 콜롬비아의 일부로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이후 파나마는 '그란 콜롬비아'라는 국가의 일부가 되었다가, 그란 콜롬비아가 해체된 후에는 콜롬비아의 한 주로 남게 되었습니다.

 

독립의 염원과 미국의 개입

하지만 파나마 사람들은 콜롬비아 정부의 소홀함과 중앙 정부로부터의 소외감을 느끼며 독립을 염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의 관심이 파나마에 집중되었습니다.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운하 건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파나마 지협이 운하 건설에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습니다.

1903년, 미국은 콜롬비아 정부와 파나마 운하 건설 조약을 협상하려 했지만, 콜롬비아 의회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이에 미국은 파나마의 독립 운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같은 해 11월, 파나마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콜롬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합니다.

 

파나마 운하 조약과 미국의 영향력

독립 직후, 파나마는 미국과 '헤이-뷔노 바리야 조약'을 체결하여 미국에게 파나마 운하 건설과 운영 권한을 영구히 부여했습니다. 이 조약으로 인해 파나마는 운하 주변 지역에 대한 주권을 상당 부분 상실하게 되었고, 미국은 파나마 운하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과 전략적 이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운하 반환과 현대의 파나마

20세기 후반, 파나마는 운하에 대한 주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1977년에는 미국과 새로운 조약(토레호스-카터 조약)을 체결하여 1999년 12월 31일에 파나마 운하의 완전한 반환을 약속받았습니다.

결국 1999년, 파나마는 파나마 운하에 대한 완전한 주권을 회복하게 되었고, 오늘날 파나마는 파나마 운하를 중심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파나마는 스페인 식민지, 콜롬비아의 일부라는 역사를 거쳐 미국의 지원과 개입으로 독립하게 되었으며, 오랜 노력 끝에 파나마 운하의 완전한 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역사가 오늘날의 파나마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쿠를리이야기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파나마의 울창한 밀림에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악어의 이름은 쿠클리였는데, 몸집이 산처럼 크고 힘은 천하장사였다고 합니다.

쿠클리는 늪지대의 지배자로서 모든 동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지만, 특히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즐겼습니다.

쿠클리는 늪 근처 마을에 자주 나타나 사람들의 가축을 잡아먹거나,

배를 뒤집어 사람들을 물에 빠뜨리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쿠클리의 횡포에 속수무책이었고,

날마다 두려움에 떨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 지혜롭고 용감한 젊은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의 고통을 듣고 쿠클리를 처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젊은 사냥꾼은 쿠클리를 잡기 위한 함정을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늪 주변을 꼼꼼히 살피며 쿠클리의 습성을 파악했습니다.

쿠클리는 특히 커다란 물고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냥꾼은 커다란 물고기를 미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냥꾼은 튼튼한 밧줄과 날카로운 창을 준비하고, 커다란 물고기에 밧줄을 묶어 늪 깊숙한 곳에 던졌습니다.

과연 쿠클리는 미끼를 발견하고 달려들었습니다. 커다란 입을 벌려 물고기를 삼키는 순간,

사냥꾼은 밧줄을 힘껏 잡아당겼습니다. 쿠클리는 갑자기 닥친 힘에 깜짝 놀라 몸부림쳤지만,

이미 밧줄은 단단히 묶여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밧줄을 더욱 세게 당기며 쿠클리를 뭍으로 끌어냈습니다.

힘이 센 쿠클리였지만, 뭍에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사냥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창으로 쿠클리를 찔렀습니다.

결국 쿠클리는 용감한 사냥꾼에게 쓰러졌고, 마을 사람들은 오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힘이 아무리 센 존재라도 지혜와 용기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자연에 대한 존중과 함께 함부로 자연을 파괴하거나 남을 괴롭히는 행동이 결국에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쿠클리 이야기는 파나마 사람들에게 용기와 지혜,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이야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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