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이 글은 필자가 경험한 특정 종교 공동체 내의 '가스라이팅'과 '조작'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나 신앙이 이렇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며, 경각심을 위한 글임을 밝힙니다.
프롤로그: 그 남자의 꽃다발
새신자였던 나는 모든 것이 낯설고 외로웠다. 주일 예배 후, 익숙한 듯 낯선 교회 복도에서 누군가 나를 불렀다. 바로 그였다. **'교회 오빠'**의 정석처럼 깨끗하고 다정한 미소를 가진 상현 오빠.
"오늘 예배드릴 때 봤는데... 진짜 너 천사같더라.."
멀쩡한 외모에 다정한 말한마디.. 마치 꿈을 꾸는 것만 같았지.. 왜 저러나 싶으면서도 나쁘지 않은 기분 그런거??ㅎㅎ
나는 그 후로 상현오빠를 의식했고, 그의 모든 행동은 나를 향한 이성적인 호의로 느껴졌다.
1. 낭만적 친절의 덫: 조종된 '설렘'
그의 친절은 계속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다음 주 찬양으로 슬쩍 추천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아무 말 없이 가져다주는 등, 마치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섬세함이었다.
나는 이성적인 끌림을 느꼈지만, 동시에 본능적인 불안감을 느꼈다. 나의 숨기고 싶은 단점이나 취약한 모습이 가까워지는 그에게 들킬까 봐, 혹은 낯선 남자에 대한 본능적인 경계심 때문에 미묘한 거리 두기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상현 오빠는 잠시 물러섰지만, 다시금 **'나만이 널 이해한다'**는 듯한 따뜻한 말로 나를 흔들었다. 나는 이것이 이성적인 감정의 발전이라고 생각했다.
2. 충격적인 진실: 목적이 드러난 접근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던 어느 날, 나는 우연히 교회사람들이 잠시 나누는 대화의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새신자의의 **'교회 정착률'**을 높이고 **'헌금이나 봉사 유도'**를 위한 **'단계적인 작전'**에 대한 보고였다. 두리뭉실하게 오고가는 얘기지만 평균이상의 지능이라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상현 오빠의 다정한 접근은 그저 나를 교회라는 시스템 안에 묶어두기 위한 미끼였던 것이다.
나는 그들이 나를 이용하고 조종하려 했다는 끔찍한 진실을 깨달았다. 그가 순수하고 다정하게 다가오는 그것은 **순수한 호의가 아닌, 나를 교회에 '헌신시키기 위한 도구'**였다.
에필로그: 순수함을 악용당한 상처
마냥 그가 좋아서 경계심조차 갖지 못했던 나의 순수함은 결국 조종당하는 취약점이 되었다.
주의점: '낭만적인 가스라이팅'을 피하는 3가지 경계선
종교 공동체나 기타 모임에서 발생하는 이성 간의 접근이 순수한 호의인지, 조종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경계선을 알려드립니다.
- 🔍 '관계의 목적'을 확인하라 (개인적 호의 vs. 기능적 임무):
- 접근하는 사람의 주된 관심이 나의 감정이나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헌금', '봉사', '교회 활동 참여' 등 공동체에 헌신하는 기능적인 임무에 집중되어 있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호의가 의무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은 조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 '목소리의 출처'를 확인하라 (개인의 감정 vs. 조직의 지시):
- 그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공동체의 리더(목사, 간부 등)**의 지시나 조언에 기반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조직적인 계획 하에 움직이는 것은 순수한 관계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죄책감'을 유도하는 친밀함을 경계하라 (자유 vs. 압박):
-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에게 선택의 자유와 편안함을 줍니다. 만약 그 관계가 **"나를 거부하는 건 신앙심이 부족한 거야",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네가 모르는 척하는 건 이기적이야"**와 같은 죄책감을 유발하며 나를 압박한다면, 이는 가스라이팅의 주요 수법입니다.
순수한 마음을 악용하는 행위는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공동체 내에서도 건강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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