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는 태어날 때부터 정확한 청각능력을 갖고 있어 두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는 것보다는 두사람의 목소리를 더 빨리 구분할 수 있으며, 시각과 청각 상호 간의 협응을 통해 동시에 발달하게 된다. 영아는 생후 3일만 되어도 소리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엄마의 음성과 타인의 음성을 구별하기 시작한다.
생후 2~3주 된 영아는 엄마의 목소리를 정확히 구별하고(선회한다. 또한 1개월경이 되면 영아는 'ba', 'pa'의 소리 구별이 가능하고 2개월이 되면 목소리의 다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며 동일한 사람이 다르게 내는 목소리도 구분할 수 있다(Owens, 1993). 영아가 생후 3개월경이 되면 들리는 다양한 목소리에서 슬픈 목소리, 행복한 목소리 등 감정을 구별할 수 있다. 생후 6개월경에는 소리의 진원지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으며 모국어에서 사용되지 않는 음소를 구분한다(Polka & Werker, 1994), 6~8개월의 영아들은 높고 낮은 소리와 면화된 음조에 다르게 반응하고 대체로 높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여성의 높은 목소리를 선호한다. 이는 단지 특정 소리만을 듣고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의 패턴을 듣고 반응하는 것이다.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모국어의 음소만 구별하는 청각의 성숙과 함께 언어가 발달하게 된다(I\Verker & Tees, 1984).
'아동발달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아의 미각의 발달 (0) | 2022.03.19 |
---|---|
영아의 후각의 발달 (0) | 2022.03.17 |
영아기의 지각발달 (0) | 2022.03.16 |
영아기의 운동 발달 (0) | 2022.03.15 |
영아기의 생리 기능의 발달 (0) | 2022.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