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후각은 매우 발달하여 엄마의 젖과 신체의 냄새를 빨리 구별할 수 있다. 모유를 먹는 생후 4일경의 신생아는 엄마의 젖 냄새를 다른 여성의 젖 냄새보다 선호하였다(Cernoch & Porter, 1985). 또한, 크룩(Crook, 1987)의 연구에서는 신생아의 코에 여러 가지 냄새를 묻힌 거즈를 대고 얼굴표정과 신체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바나나, 딸기 등과 같은 과일 냄새에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거즈에 다가가려고 했으나 생선 냄새에는 얼굴을 찡그려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썩은 계란 냄새에는 얼굴을 찡그리고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이 영아는 출생 시부터 엄마의 젖 냄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냄새 중 선호하는 냄새와 그렇지 않은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 후각능력을 갖고 있으며 성장함에 따라 더욱 민감하게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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