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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론

영아의 사회성과 자아인식의 발달

by 히히 호호 깔깔 허허 2022. 3. 29.

1) 영아의 사회성 발달

한 인간이 태어나 태어난 문화 속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양식, 즉 가치 신념, 지식 등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사회성 발달은 타인,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를 조절해 나가면서 영아 스스로 자아를 형성하고 타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간관계 능력을 향상시킨다.

영아의 초기 사회성 발달의 표현은 울음과 미소, 눈 맞춤의 형태로 나타나며 생후 2~3개월경에는 주 양육자에게 시선을 고정하거나 미소를 짓는 등의 사회적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반응은 영아 최초의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며 이는 사회성 발달의 시작이다. 영아는 이 시기 이후부터 주 양육자 특히 엄마와의 관계에서 깊은 애정의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엄마 이외의 타인에게도 관심과 흥미를 보인다.

 

영아가 4~6개월경에 이르면 주 양육자의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를 구분하여 미소나 울음으로 반응하며, 생후 7~8개월에는 낯가림의 정서를 통해 낯선 이에게 공포와 불안의 감정을 표현한다. 생후 1년 이상이 되면 영아는 성인과 주변 환경에 대해 자신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1년 6개월이 되면서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거나 좌절되면 울음으로 불쾌한 반응을 표현한다. 또한 성인의 말에 반항하거나 부끄러움, 수줍음 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생후 만 2세가 되면 혼자 돌이보다는 타인과의 놀이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참여하여 타인과의 관계가 놀이를 통해서 먼저 형성된다.

이러한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되는 반응에는 영아의 자아인식의 발달, 주 양육자와의 애착관계 형성, 낯가림 또는 격리 불안이 있다. 따라서 영아가 주 양육자와의 잘 형성된 애정관계를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2) 영아의 자아인식의 발달

자아인식은 다른 표현으로 자아개념의 발달이라고 하는데, 이는 영아가 자신과 환경을 구분하기 전 자신의 신체적 존재를 알고 타인과의 애착형성을 하는 과정 중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형성된다.

영아의 코에 빨간 종이를 붙이고 거울이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영아의 반응을 관찰한 거울 실험(Lewis & Brook-Gunn, 1979)을 통해 영아의 자아인식의 수준을 측정한 결과, 생후 18개월 이전의 영아는 거울 속에 비친 영아의 코를 만지려고 했으나 생후 18개월 이후의 영아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 코 위의 빨간 종이를 만지려고 했다. 이는 영아가 생후 18개월 정도가 되어야 자아인식이 형성되고 영아 자신의 신체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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