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모체 속에서 완전히 보호받던 태내 생활과 달리 스스로, 호흡하고, 먹고, 잠자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외부 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신체적으로 다양한 생리적 기능과 특징을 갖는다.
1) 수면
신생아는 하루 대부분 잠을 자며 생후 24개월 경이되어서야 12시간으로 수면시간이 줄어들며, 생후 4개월 경이되어야 밤에 지속적인 수면을 취하게 된다.
신생아의 수면은 안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렘(Rapid Eye Movement: REM) 수면과 비렘(non-REM)으로 구분한다. 렘수면은 신생아의 수면에 절반 이상 차지하며 불규칙적인 수면 상태로 눈은 감겨 있으나 빠른 안구의 움직임과 더불어 신체를 움직이며 불규칙적인 호흡과 맥박이 나타난다. 수면 중 소리를 내거나 꿈을 꾸는 현상은 렘수면 상태에서 일어난다. 비렘수면은 규칙적인 수면 상태로 몸의 움직임이 없이 조용하고 깊은 수면이며 눈은 감겨 있고 호흡과 맥박이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신생아의 수면은 패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수면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 중앙신경계의 이상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뇌 손상을 입었거나 정신적 장애의 경우 불안정한 렘수면 상태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뇌 기능의 문제는 신생아의 수면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며 이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을 유발하기도 한다.
2) 울음
울음 신생아의 울음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후 첫울음은 폐 기능의 시작을 알리고 울음을 통해서 심장과 연합한 폐 기능을 활성화하여 폐활량을 늘린다. 이러한 '신생아기의 울음은 생후 6주경까지는 증가하다가 이후 차츰 감소한다. 울음 은성인에게 자신의 배고픔, 안전의 위협, 불편함 등 자신의 필요를 알리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또한 의미 없는 흐느낌으로부터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강력하고 다양한 신호에 이르기까지 생존에 필요한 양육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Gustafson, |Green, 2000).
비정상적인 울음의 형태는 신생아가 처한 문제를 찾을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한다. 뇌에 손상을 입었거나 분만 시 문제가 있었던 신생아의 울음은 건강한 신생아에 비해 짧고 찢어질 듯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Boukydis & Lester, 1998; Green, IrovingGusafsion, 2000), 복통이 있는 신생아는 고음의 거친 소리로 끊임없이 울며 불편함을 표현한다.
3) 호흡. 맥박
호흡은 신생아의 첫울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생 직후 울음을 보이지 않는 신생아는 출생 후 2분 이내에 신체에 통증을 가해 울음을 터뜨려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만약 출생 후 5분이 경과되어서도 울음을 보이지 않으면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아 산소 결핍으로 뇌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대부분의 신생아는 출생 후 반사적으로 불 구직적인 복식호흡을 1분에 약 35~45회 정도 한다. 신생아의 맥박은 1분에 120~160회 정도로 빠르고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4) 체온
신생아의 체온은 평균 37~37.5℃로 성인보다 조금 높다. 출생 직후에는 체온이 평균보다 떨이지 4~9시간 정도 지체 온을 유지하나 점차직으로 평균 체온으로 상승된다. 출생 초기에는 태내기 마지막 두 달여간 발달한 지방층으로 인해 비교적 항온을 유지하지만 체온조절 능력은 아직 미숙해서 성인의 주의 깊은 체온관리가 필요하다. 신생아의 체온 조절을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실내 온도를 21~24℃, 습도는 60~70%로 유지하고, 신생아기에는 옷을 덧입히거나 벗겨서 체온을 조절하기보다는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
(5) 대·소변
신생아는 출생 후 8~24시간 사이에 검은 녹색 혹은 검은 황색의 첫 변을 보는데, 이를 태변이라고 한다. 이는 엄마의 뱃속(태중)에서 손가락을 빨면서 함께 삼킨 양수로 끈적끈적하고 냄새가 없으며 생후 1~2 경이 지나면 사라진다. 생후 3~4일경부터는 대체로 누런 변을 보나 수유의 종류에 따라 대변의 응고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신생아의 변은 수유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다. 모유 수유의 경우에는 노란색의 부드러운 변을 1일 3~4회 배변하고, 분유 수유 신생아의 경우는 노란색의 단단한 변을 1일에 1~2회 배변한다. 신생아는 하루에 10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는데 신생아의 수분 섭취량에 따라 그 양이 조금씩 달라진다. 신생아의 소변은 월령의 증가에 따라 하지만 소변을 보는 횟수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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