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의 단계는 연령에 따른 발달적인 특징이나 사회적인 관계 및 문화적인 특성, 또는 학자들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대체로 태내기,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의 단계로 나눈다. 이중 아동의 발달단계는 태내기, 신생아기, 영아기와 걸음마기, 유아기, 아동기로 세분화된다.
1) 태내기(prendatal period: 임신~출생)
태내기는 임신에서 출생까지 38주간(280)의 ㅣ간으로 신체적인 성장이 일생 중 가장 급속하게 일어나는 시기이다. 태아기 초기 3개월 동안은 신체의 구조와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태내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발달상 극히 취약한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수정의 순간부터 자궁에 착상하게 되는 2주까지의 발아기, 수정 후 2주부터 8주까지의 배아기, 수정 후 8주부터의 태아기를 거쳐 출생하게 된다.
2) 신생아기(neonatal period : 출생~2개월)
생후 첫 1~2개월은 태내 생활로부터 독립하여 외부 세계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전환적 시기로 스스로 호흡하고, 스스로 입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며, 소리, 빛, 움직임 그리고 추위 등의 자극을 느끼며 적응하는 시기이다.
3) 영아기와 걸음마기(infancy & toddlerhood: 2개월~2세)
생후 2개월에서 생후 1년 또는 생후 18개월까지를 주로 영아기로, 생후 1년 또는 생후 18개월부터 약 2세경까지를 걸음마기로 일컫는다. 이 시기에는 지각 및 운동능력이 발달하고 사고 능력과 언어능력이 발달하며 양육자에게 애착(attachment)을 형성한다. 또한 자아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점점 자율적이 되어 '힘든 두 살(terrible two)' 또는 '미운 세 살'이라고 불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4) 유아기(early childhood:3~5세)
학령 전기로도 일컬어지는 시기로 의사소통 능력이 발달하고 자기의 요구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이 발달한다. 상징 능력과 함께 사고능력이 발달하여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나타낸다. 다른 유아나 가족 외의 환경에 대한 이해 및 사회적 능력이 발달한다.
5) 아동기(middle childhood:6~11세)
학령기 아동으로 초등학교의 교육이 시작되며,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한다. 아동에게 또래집단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가족의 영향력은 크게 작용하는 시기이다.
이처럼 아동의 발달은 태내기, 영아기와 걸음마기, 유아기, 아동기에 걸쳐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의 발달은 생물학적 과정, 인지적 과정, 정서-사회적 과정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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