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습이론 - 반두라

1) 반두라

캐나다의 앨버타(Alberta) 지방에서 태어난 반두라(Abert Bandura, 1925~ )는 사회적 상황 속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훨씬 더 빨리 학습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반두라의 이론을 사회학습이론(social learning theory) 또는 관찰학습(observational learning)이라고도 하며, 인지적 요소가 강조되었기 때문에 사회인지 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이라고도 한다.

반두라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imitation)하여 학습하는 모델링(modeline)을 강조하였다. 특히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때 잘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이렇게 다른 사람이 상이나 벌을 받는 것을 보고 대리 경험에 의해 자신의 행동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과정을 대리적 강화(ricarious reinforcement)또는 대리적 조건 형성(ricarious conditioning)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정보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두라는 관찰을 인지적 과정으로 보며 네 가지 요소로 구성하였다. 그것은 주의 과정 · 파지 과정 · 운동 재생과정 ·강화와 동기적 과정이다. 주의 과정(attentionalprocess)은 모방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모델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델들은  특색이 있으며 성공 · 명성 · 세력 등 우리의 주의를 끄는 특성들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의는 관찰자의 욕구와 흥미 같은 심리적 특성들에 의해 좌우된다. 파지 과정(retention process)은 관찰한 후 얻은 모델 행동을 상징적인 형태로 기억하는 과정을 말한다. 시각적인 자극들을 언어적 부호와 연합시킴으로써 사상들을 기억한다고 보았다. 운동 재생과정(motor reproduction process)은 관찰을 통해서 새로운 반응 패턴을 인식한 후 그 행동을 정확하게 재생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필요한 운동 기술을 갖추어야만 하므로 신체적 성장과 연습이 있어야 한다.

관찰된 모든 것이 학습되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관찰된 행동은 주의, 기억, 신체운동 능력, 동기유발의 중재 조건을 통해 학습되어 수행된다.

강화와 동기적 과정(motivational process)은 모델을 관찰하여 새로운 지식을 획득할 수는 있으나 그 반응들을 수행할 수도 있고 혹은 수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수행은 강화와 동기적 변인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실제 반두라의 실험(1965)에서 새로운 반응의 획득과 수행은 구별되게 나타났다. 반두라는 4세 된 유아 집단에게 세 가지 유형의 비디오 장면을 각각 보여 주었다. 세 조건의 영화는 각각 똑같은 장면을 보지만 마지막 부분이 다르게 끝나는 것들이었다. 첫 번째 조건은 공격적 행동의 비디오 내용에서 끝 장면이 칭찬을 받고 선물도 받는 보상의 조건이었고, 두 번째 조건은 공격적 행동 뒤에 벌 받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 조건은 아무 결과도 없는 조건으로 보여 주었다. 그 결과는 모델이 벌 받는 것을 본유 아들이 다른 두 집단의 유아들보다 훨씬 덜 모방하였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런데 보상 집단과 아무 결과 없는 집단 간에는 의의 있는 차이가 없었다. 즉, 공격성과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있어서는 나쁜 결과가 있지 않으면 쉽게 모방을 촉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대리적 벌은 단지 새로운 반응의 수행을 방해했을 따름이지 그 획득을 방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아들에게 본 비디오를 재현하면 주스와 예쁜 그림 딱지를 주겠다고 하니 세 집단 간에는 차이가 없이 모두 공격적 모델을 모방하였다는 것이다. 영향을

최근에 반두라는 행동과 개인적 특성 및 인지, 그리고 환경은 서로 간에 주고받는다는 양방향적인 상호작용을 강조한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