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언어 발달 이론

영아의 언어 획득 이론에는 스키너(Skinner)의 행동주의 이론, 촘스키(Chomsky)의 생득 이론, 상호작용 주의 이론 중 피아제(Piaget)의 인지적 상호작용 주의 이론, 비고츠키(Vygotskr)의 사회적 상호작용 주의 이론 등이 있다.

 

1) 스키너의 행동주의 이론

행동주의 이론에서 언어발달은 영아가 성인의 언어를 듣고, 모방하며 대화를 하는 등 경험에 의해 획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자극, 모방, 강화가 언어발달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이다. 영아가 처음 표현하는 음성화 된 언어 표현과 옹알이는 생득적으로 강화된 것이고, 이후 성인과의 접촉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언어 강화에 따라 영아는 소리와 언어를 배우게 되고 모국어를 습득하여 사용하게 되며, 그 외의 언어는 사용하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과정을 통해 언어는 수정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Skinner, 1957). 예로, 영아가 '마마'라고 표현을 할 때마다 성인은 영아에게 따뜻한 어조로 '엄마 불렀어?', '엄마' 하며 대답을 반복하며 수유 또는 먹을 것을 주거나 안아 주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영아는 성인의 반응에 강화를 받아 '마마'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곧 '엄마'라고 대상을 향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발달 수준에 적절한 강화가 주어지지 않아도 영아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인지하고 사용한다는 것과 본 이론은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만 설명이 가능하여 언어의 구조와 어순과 같은 문법 규칙 습득 등을 설명하지 못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 촘스키의 생득 이론

촘스키(Chomsky, 1957)는 인간은 태어나면서 언어 습득 능력을 타고나게 되며 인간의 뇌 속에는 언어의 심층구조가 이미 자리 잡고 있다고 보았다. 즉, 영아는 출생 시부터 언어 획득 장치(Languagericquistrom Device: LAD)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 어떤 언어를 하든지 충분한 단어만 익히면 언어를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촘스키는 인어를 문법적 구조인 표면구조(surface structure)와 언어의 의미인 심층구조(deep structure)로 구분하고 언어발달에서 문법보다는 의미를 강조했다(강경미 외, 2006). 그러므로 영아는 태어나면서부터 언어의 문법을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되고 이를 근거로 언어의 문법에 맞는 창조적이 언어를 표현한다는 것이다. 즉, 이것이 바로 모국어의 학습이다.

영아는 울음에서 옹알이로, 한 단어 사용에서 두 단어 사용의 순서로 언어 습득 과정을 보인다. 이는 언어 습득 기제에 의해 언어의 구조, 형태, 문법 등을 이해하고 뇌의 성숙과 분화, 감각기관의 발달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영아의 사용언어의 형태 중 문법에 맞지 않게 언어를 사용하고 또 그것을 규칙화하여 사용하는 과잉 규칙화 현상을 보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 피아제의 인지적 상호주의 이론

피아제(Piaget, 1952)는 영아자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동화와 조절을 통해 인지발달을 이를 근거로 하여 언어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즉, 영아의 인지발달 수준과 언어적 · 비언어적 언어발달 환경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가 구성된다는 것이다. 그는 문법에 대한 이해를 감각 운동기에 있는 영아들의 지적 능력에 대한 행동적 쉐마(schema)에 근거한다고 하였다(Bruner, 1975).

이 시기의 영아는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언어적 경험에 노출되고, 스스로 내면에 언어적 체계를 형성하여 성인의 언어와 비슷한 언어를 창조하여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언어 사용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대상 영속성 개념이 필수적으로 수립되어야 하는데, 지연 모방과 표상적 사고와 상호 의존하면서 언어발달을 이루게 된다.

 

4) 비고츠키의 사회적 상호주의 이론

 

비고츠키(Vygotsky, 1962)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고, 습득된 언어를 통해 더욱 발달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언어의 문법적 구조와 규칙은 생득 주의 이론에서의 언어 습득 기구 원리에 발달됨을 일부 동의하나 이는 단순히 연상과 모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의사소통 기능에 의해 습득되고 발달된다는 것이다.

또한 문법적 구조의 습득과정에서 언어적 환경을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주변 성인을 중요시했던 것과는 다르게 상호작용 주의 이론에서는 영아가 언어 습득 과정에서 스스로 성인에게 필요한 기재를 요청하기 위한 신호를 보낸다는 것이다. 즉,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발달 스킬이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비고츠키는 자신의 저서 『사고와 언어(Thought and Language)를 통해 영아는 내적 언어를 통해 영아의 음성언어가 발달되고 이를 통해 문자언어가 발달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