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체적 발달
급격한 신체적 성장을 하는 영아기를 거친 유아기의 성장속도는 비교적 느리며, 신체 크기의 개인차는 더 커진다. 영아기에 비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체의 크기나 모습에서의 현저한 변화이다. 매년 7cm의 성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몸통은 길어지고 커지면서 내장기관들은 적절하게 자리 잡고 척추도 곧게 되며, 체지방이 감소되고 근육이 늘어나게 된다.
신체적으로 양적 성장이 급속히 진행되었던 영아기를 거치고 유아기에 이르면 보다 질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다. 머리와 몸, 팔다리의 비율이 변화되고, 근육 협응력과 신체조절력이 높아지면서 운동능력이 향상되며 지각능력이 정교해지는데, 무엇보다 뇌의 성장이 성인기준의 80%까지 진행된다. 이 장에서는 유아기의 신체적 성장, 뇌의 성장, 운동기능의 발달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신장과 체중
2세부터 6세까지 매년 신장은 7cm, 체중이 2kg 정도씩 증가하는데 성별의 차이는 거의 없고 신체 비율과 신체적 능력 면에서도 비슷하다. 유아기의 신체 크기 변화는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으므로 6개월에 1회씩 체격검사를 실시하여 성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2)골격과 치아
1세와 6세 사이에 약 45개의 새로운 끝단(epiphyses) 또는 연골의 성장 중추가 단단해져서 경골이 된다. 이러한 골격의 발달은 운동발달과 몸의 균형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유아의 신체적 성숙도는 골격연령(skeleta age)을 이용해 알아본다. 의사들은 성장 중추의 엑스레이를 띄어 유아들의 골격 연령이나 신체적인 성숙과정을 측정할 수 있다. 아동기의 전기와 중기에는 골격연령에 대한 정보가 성장장애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아나 아동의 골격연령을 조사해 보면 여아의 신체적 성숙 의 골격성숙이 남아보다 4주 정도 앞서지만 5~6세경 이 남아보다 앞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생 시 여아 어는 1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 차이는 여아가 남아 '보다 2~3년 정도 사춘기에 빨리 도달하고 일찍 성숙 하는 요인이 된다(Tanner, 1990)
유아기에는 치아와 턱뼈가 발달하면서 얼굴의 턱 부분이 둥글게 커진다. 2세 반 경이면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고 6~7세가 되면 유치가 빠지기 시작한다. 여아들은 남아들보다 신체발달이 빠르며 유치도 더 일찍 빠진다. 문화적인 영향, 환경적인 영향 특히 오랜 영양실조는 영구치가 나오는 연령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영구치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치 관리를 사전에 잘해야 할 뿐 아니라, 음식을 먹은 후 이닦기를 반드시 하고 정기적으로 불소도포 등의 치과적 예방을 실시해야 한다.
나아가 간접흡연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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